호미1 나의 최종 兵器 장마가 길어도 너무 길고 온나라가 물폭탄 세례를 받는 통에 농사는 손놓은지 여러날이다. 그나마 어제 오늘 비가 조금 주춤해서 아침 일찍 밭에 내려가 보았다. 밭은 풀이 점령을 해서 호랭이 새끼치게 생겼더라. 풀이 어릴때는 선호미나 딸깍 호미라는 것으로 살살 긁어 주어도 되지만 이미 뿌리는 나무처럼 단단해지고 키도 엄청나서 결국 만만한 호미로 캐내는 수밖에... 며칠전 남편은 비가 그친사이에 예초기로 메주콩밭 고랑의 풀을 베어버렸더만, 농기구라는것이 조금 편리하다 싶어 장만을 해보면 선호미든 딸깍호미든 일단은 기본 체격과 힘이 필요하더라는, 연장의 자루길이가 있으니 기본 무게를 감당하려면 힘이 들어서 몇번 휘두르다 보면 금방 지치고 결국은 가벼운 호미를 들게 된다 비록 쪼그려 앉아 엉덩이 방석신세를 지지만.. 2020.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