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편수2

애호박 만두 찬바람에 정신없이 열리는 애호박을 핑계로 만두를 만들었다. 해마다 한번씩은 만들어 먹는데 올해는 애호박도 하도 인색하게 열려서 그냥 지나가나 했더니 늦게 뒷심을 발휘해서 열리는 호박 덕분에 할 수 있었다 사는 만두피는 뭔가 맘에 안들고 모든 재료가 집에 있는 관계로 그거 하나 사러 나가는 것도 그래서 애호박 만두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만두피 반죽부터 해놓았다 어느 정도 치댄 후 비닐 봉지에 싸서 냉장에 두고, 작은 호박 세개를 채썰어 소금을 뿌려 절여 두었다 호박이 다 절여진 후 면보에 싸서 물기를 꼭짜고 두부도 물기를 제거한 후 고기와 함께 넣고 밭에서 부추 한 줌 베어와서 잘게 썰어 넣고 마늘과 대파를 송송 썰어 넣고 간은 소금으로 하고 섞기 전에 고기만 후추도 넣고 밑간을 해 미리 치대어서 합.. 2022. 10. 13.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처음 키워 본 글라디올라스 꽃 줄기는 여리고 꽃은 무거워 그만 꺾여 버린 것을 무슨 술병이었던 것에 꽂아 안에 들였다. 지난 번에 남편들은 낚시를 가고 안 사람들은 모처럼 바람도 쐴겸 청양 장곡사까지 가서 점심을 먹었다. 산채나물정식, 청국장에 갖은 나물과 불고기 쌈채 등등. 비벼 먹기 좋으라고 돌솥밥에 커다란 양푼도 따라서 나오는 메뉴. 그곳 반찬 중에 말린 묵을 간장에 볶아 놓은 것이 있었는데 쫄깃한 식감에 먹을 만 하다 여겼는데 계산을 하고 나오다 보니 말린 묵을 따로 팔고 있어서 두 개를 사서 각자 나누어 가져 왔었다. 그곳에서는 다른 양념 없이 간장만으로 간을 해서 볶었었는데 나는 집에 있는 채소를 볶아 묵잡채를 해봤다. 말린 묵을 물에 담갔다가 끓여 찬물에 씻어 건져 놓고 냉장고 형편대로 채소.. 202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