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화1 그 많던 튤립은 다 어디로 갔을까? 골짜기에 집을 얹고 주변은 온통 돌밭이거나 풀밭 거의 개간하다시피해서 저자리에 꽃밭이라 이름을 붙였는데 그 기념으로 화사한 튤립밭을 꾸미자 작정하고 튤립구근을 한무더기 사들였었다 색도 오묘한 노랑.검정자주.흰색.빨강.분홍 등등을... 설마 그렇게 빨리 퇴화하는 줄 몰랐다. 첫해만 이쁘고 두번째해는 그저 봐줄만...그다음은 거의 없어져 버렸다. 다시 구근을 사도 되지만 그리 빨리 없어지니 정나미 떨어져서 그만 두고 이 빨간색은 마을에서 구해 다시 심은 것. 아마도 빨간색이 튤립의 원종이지 싶은것이 이 색은 그나마 유지가 되는듯 하다. 그냥 이 빨강 한가지라도 잘길러 소담한 튤립밭을 갖는게 지금은 작은 소망이다. 처음에는 꽃밭에 야생화를 제일 먼저심기 시작했다. 비비추, 꽃범의 꼬리,물레나물,할미꽃, 금낭화.. 2020.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