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민들레1 4월이 시작 되었다 토종 하얀민들레 같은 민들레여도 토종이라하고 내가 좋아라 하는 흰색이여서 내가 특별히 우대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번식력이 좋지가 않다. 노랑민들레는 조건만 맞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홀씨를 마구 흩날리는데 얘는 봄 한 철만 꽃이 피면 그만이니 상대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는듯... 오죽하면 내가 비닐하우스 한 켠에 부러 키우고 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싯귀가 무색하게 꽃이 여기 저기 피기 시작하는 4월은 참 이쁜 계절이다 요며칠 남편과 나는 또 서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각자 눈치를 보며 마음을 삭이고 있다. 남편의 오랜 친구가 느닺없이 아들의 부음을 전해 와서... 처음에는 스미싱문자인 줄 알았다. 조금 늦게 결혼하고 얻은 첫아들이었고 이제 겨우 서른 세 살. 사고였.. 2024.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