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2 아무래도 망한 듯... 뭔누무 벌레가 속 고갱이 생장점을 잘라 먹으니 올해 김장 배추는 아마도 망한 듯하다.이미 모종을 다시 심을 시기도 지났거니와 팔고 있는 배추모종도 없다.우리집만 이런 것이 아니니 김장대란이 일어날 듯... 어느댁에서 이런 꼴을 보고 이약 저약 쳤더니 벌레만 죽는게 아니라 배추까지 죽었다고 하더만아무리 들여다 봐도 무슨 벌레인지 보이지도 않는다. 아무리 날씨탓으로 돌리려 해도 이거슨 너무 한 거 아님?풀만 엄청자라서 풀을 뽑아 주고 나서 드문 드문 땜빵으로다시 씨앗을 넣은 청갓이다.갓이나 알타리는 이제 씨앗을 넣어도 상관 없는데 문제는 배추다. 그러거나 말거나 추석이라고 아이들이 내려 왔다.날이 덥다는 핑계로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가집에 있는 재료로 전 몇가지 후딱 부쳤다.호박전,깻잎전,표고전,그리고.. 2024. 9. 15. 추석 전야제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툇마루에 앉아 바라 본 풍경. 달빛이 참 신비로운 밤이다 추석 전날이지만 만월이다 구름이 변화무쌍하여 시시각각 달의 모양이 바뀌어 한참을 바라 보고 있었다. 시골에 살아도 이렇게 긴 시간 하늘을 보는 일은 드문데 하늘도 좋지만,모처럼 아이들이랑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새벽에 출발해서 온 아들네가 아이스박스를 들고 들어 온다 ㅎ 음식 몇가지 해 온다더니 ... 며느리가 해 온 갈비찜. 손도 크기도해라. 이렇게 많이? 5kg는 되겠다 했더니 어떻게 알았냐고 한다 ㅎ 선수는 보기만해도 알지... 나도 평소에 3kg밖에 안하는 것을, 이 많은 것을 어디 곰솥에 했냐 물으니 두 군데 나누어 했단다 그것도 인덕션에 한꺼번에도 아니고 두 군데로 나누어 했.. 2022.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