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리다1 이름 값 아직은 그래도 가을인가...그 끝자락 살그머니 잡고 있었는데 조금은 느닺없다 싶을 만치 눈이 흩뿌렸다. 小雪... 그 아이도 이름 값 하고 싶었으려나 밤새 스산스럽게 비소리 요란하더니 아침결에 햇빛 반짝 잠깐 안심하고 빨래라도 할까 하니 온통 먹구름에 눈...비..진눈깨비...그리고 함박눈 할 수 없이 겨울이다 김장 뒷풀이 겸 아이들의 생일 주간 며늘아이가 즈이 남편과 시누이의 생일 케잌을 요렇게 구여운 것을 사왔다. 딱 한번에 해치울 만한 그중 작은 것으로... 내게는 아이들이지만 이미 두 아이 다 40이 넘었다, 촛불은 불 날까 봐 네 개만...ㅎㅎ 식구들 다 모이기 전에 진즉 김장을 다 해치우길 잘했지 싶게 애들 생일 음식 해 먹이는 것만도 충분히 번잡스러웠다. 김장철에 두아이가 나흘 상관이 생일인.. 2021.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