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까차우.장.춘배1 개구쟁이 춘배 봄에 우리 식구가 된 춘배 전에 머루가 살던 집을 정리하고 입주를 시켰는데 모냥은 좀 그래도 단열재를 넣은 이중벽돌집이다 게다가 집옆으로 베란다에 마당까지 포장된 말하자면 부자 개집인데 머루가 있을때는 정갈(?)하게 유지 되어 별 문제를 못느꼈는데 힘이 넘치는 쪼까차우 장 춘배씨는 발끝이 닿은 부분이면 어디든지 파 제끼고 흙을 끌어 올려 언제나 난장판을 만들고 있다. 게다가 비라도 오는 날이면 흙이 묻은 발로 집안으로까지 드나들어서 보다 못해 발로는 더 이상 흙은 파지 못하도록 돌을 둘러 주기로 했다. 집주변 계곡으로 돌이야 힘이 들어 그렇지 얼마든지 있으니 날 잡아 남편이 돌을 모아 올리고 있다 어지간한 돌은 다끌어 낼만큼 힘이 좋으니 절대로 발의 힘으로 끌어 내지 못할 조금 큼직한 돌을 가져다 놓고 .. 2021.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