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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본삼색병꽃5

유월의 시작 올 봄은 날씨가 짐작할 수 없이 요동을 치고엊그제까지도 아침에는 겉옷 하나를 더 챙겨 입고 바깥으로 나가야 되는 참으로 이상한 날들이었는데,이제 유월, 설마 더는 춥다...는 소리는 안나오겠지.봄날씨가 왜 그런가 보니 윤 유월이 끼어 있더라는,여름은 또 얼마나 길고 지난하려는지... 일본삼색병꽃이 나무 전체에 골고루 피기 시작했다.먼곳에서 삽목둥이 하나 내게로 와서 이렇게까지 큰 나무가 되었다.이제는 한번씩 사정없이 강전지를 해서 수형을 잡아줘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 레임 콕 굴스윙 레임콕과 굴스윙은 시촌지간...^^다른 붓꽃류들이 거의 질 무렵 힘을 내서 피는 귀한 아이들이다.붓꽃이나 꽃창포도 거의 다 피고 앞으로 필 것은 나비꽃창포 한 가지 .진한 자주와 분홍이 섞여 피는데 키가 멀쑥하니 크고 참 .. 2025. 6. 2.
처음...장미 우리집에도 장미가 피었다는...지난해 삽목으로 키웠다며 금선씨네가 선물해 준 장미.그 동안 장미는 욕심을 안냈었는데 이렇게 이쁜 모습을 보니슬그머니 나도 좀 장미를 키워 볼까 싶기도 하다.  일본 삼색병꽃이 그 이쁨을 한 껏 뽑내는 중.삽목가지 하나에서 시작한 것이 이리 한가득이 되었다.색감이 어찌 이리 오묘한지...보고 또 보고,  수국도 이제 피기 시작이다.삽목 2년차가 되니 제법 틀이 잡혀 올해는 꽃을 제대로 보겠다.밭으로 한가득 심은 곳에 꽃이 피면 볼 만 하지 싶어오늘도 물을 흠뻑 주고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못가에 핀 나비 꽃창포.꽃창포 중에서 그중 품격있게 이쁘다.꽃창포의 품격을 논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색감도 특별하고꽃잎이 나비를 닮아 내가 참 애정하는 꽃이다.씨앗으로 심어 꽃을.. 2024. 6. 1.
길 섶에서 만나는 꽃들 광대수염 늦은 점심을 먹고 아직도 비몽사몽 헤매는 나에게 미레가 나가자고 보채기 시작해서 못이기는 척 모자 하나 눌러 쓰고 밖으로 나왔다. 비소식이 있던 어제 금선씨와 마을형님하고 새로 조성한 꽃밭에 마무리 꽃모종을 심자 약속을 하고 남편차로 모종을 옮겨 놓고 뒤따라 내려 가니그 때부터 비가 얼마나 세차게 내리는지...그래도 기왕에 시작 했으니 비옷을 입고 모두 정신없이 심고 있는데걱정이 됐는지 금선씨 부군께서 나오셨다가 함께 심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밭이 워낙 넓다 보니 넉넉하게 가지고 내려갔다 싶은 모종도 모자라고비도 내리니 어제는 그만 마무리를 하고 올라 와서오늘 새벽 날이 밝자마자 디기탈리스를 비롯한 여러가지 모종을 밭에서 뽑아 가지고 내려 가서 해 올라 오기 전에 심는다고 혼자서 심고 있는데.. 2024. 5. 27.
5월이 간다 일본 삼색 병꽃이 피기 시작했다. 수채화 물감을 칠한듯 아주 곱다. 막 피기 시작해서 흰색이 많지만 날이 지날 수록 분홍의 색감이 짙어진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병꽃 을 보지만 그중 이쁘다. 화기도 비교적 길어 6월 중순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루이지애나 블랙 레임 콕 붓꽃보다는 꽃창포의 성질에 더 가까운 아이다. 사진으로는 그 오묘한 색감이 잘 살지를 않는다. 검은 색에 가까운 진보라색...아주 특이한 색이다. 다른 붓꽃이 다 피고 말미에 마침표를 찍듯이 피는 귀한 꽃이다. 지난 해 삽목했던 수국에서 꽃이 피었다. 먼 곳으로 보낸 것들도 탐스렇게 꽃이 핀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집이 좀 북쪽인 관계로 이제사 색이 나타나기 시작이다. 노지에 그냥 심은 것도 여러 포기가 되고 화분에 쭈욱 심..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