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피1 임인년 설날 임인년 설날 아침이 흰 눈과 함께 밝았다 서설이니 올 한해 늘 즐거운 일이 가득하리라 주문처럼 마음에 담는다. 설날 전에 휴일이 여러 날이 되고 설 뒤로 짧으니 따라서 아이들이 미리 올 것이라서 오는대로 날을 가릴 것 없이 뭐든 먹여야지 하는 생각에 아이들 오기 전에 미리 전을 부쳐 놓았다. 간단히 하려고 녹두는 담그지 않아 생략했다. 아이들이 모여 있을 때가 명절이니 시절과 어울리거나와 상관없이 문어를 삶아 설 전전날 저녁을 먹었다. 며느리가 육회거리를 사 온다 해서 유구 하나로에 명절이라 육횟거리 작업을 안해 없으니 그냥 오라 하고 참고로 문어 먹는다 했더니 그에 어울리는 유자술을 챙겨 와서 한끼는 문어 숙회로 해결 봤다. 대단한 애주가는 아니지만 캠핑 갔다가 서천에 들러 양조장에서 직접 한산 소곡주.. 2022.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