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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애호박2

엊저녁부터 내리는 비 이번에는 비예보가 잘 맞아 밤늦게 부터 세차게 비가 내렸다.집옆의 양쪽 작은 계곡도 물줄기가 거세다.어제는 `비오기 전에` 뭐든지 한가지라도 더한다고 괜히 바빴다.아랫밭 끝으로 봄에 국화 삽목을 심은 곳인데처음에도 거의 개간하는 것처럼 풀을 뽑고 심었고,가끔 물도 주고 풀정리도 해주었지만 국화는 한 뼘 자라고 풀은 두 뼘 자라는 악순환.비가 내리면 감당이 안될듯 해서 다시 한번 풀을 뽑고 파이팅거름 한 번 더 주었다.   수박 덩굴은 자고 일어 나면 한 발씩은 더 퍼지는듯.수박을 위해 비워둔 빈 밭이 가득차고 다른 곳으로 뻗어 가고 있다.농사를 조금지으려니 이렇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수박이 고맙기도 하다 ㅎ  수박 네 포기 중에 이렇게 다른 모양이 섞여 자라고 있다.동그란 것과 좀 갸름한 것.맛이야 뭐.. 2024. 7. 7.
태풍이 지나 가고... 밤새 잠을 설치고 일어난 아침 아직은 바람도 불고 간간히 비가 흩뿌렸지만 방금전부터는 구름 사이로 해도 살짝 나왔다가 비가 내렸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저녁나절에는 어쨋든 더 늦어지기전에 배추 모종을 밭에 심으려고 하는데 무슨 10호 태풍이 또 올라 온다고...에구, 올해는 뭐가 제대로 되는게 없다. 엊그제 무도 보충해서 씨앗을 넣었는데 어젯밤 비에 남아 나기나 했나 모르겠다. 그래도 애호박은 이쁘게 몇개 열렸다 장마 끝나고 찬바람 불기전 이맘때 애호박이 정신없이 열릴때인데 아직도 애호박은 귀하다. 제피란서스 칸디다 지난해 멀리서 보내 주신 것인데 겨울을 밖에서 잘나고 조금 기온이 낮은 우리집은 이제서야 만발이다 흰꽃이 참으로 매력적인 아이인데 강인하기까지하니 더없이 사랑스럽다. 올해는 닥풀을 따로 안심었.. 202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