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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알타리 무2

우렁각시 ​ 이제 김장의 서막이다. 마을 행사로 안면도 나들이 다녀오고 이튿날인 어제는 마을회관에서 점심식사하고 집에 돌아 와서 밭을 내려다 보니 보이는 게 일... 지난번 알타리무로 김치 담아 아이들에게도 보내고 지금 맛나게 먹고 있는 중이니 조금 더 담아야 여유가 있을듯해서 큰 소쿠리 두 개를 챙겨 밭으로 내려가 알타리 무를 뽑아 그 자리에서 다듬었다. ​ 산더미(?)같은 알타리 무 뽑아 놓은 것을 보고 장사 나갈 거냐고... 다듬어 절이면 양이 얼마나 줄어 버리는지 알길 없는 남편의 발언. ​ ​ 마음으로는 저녁에 절였다가 다음 날 아침에 씻어 버무릴까...였다가 저녁 먹고 절여진 상태를 보러 갔다가 늦게라도 씻어 버무려야지로 생각이 바뀌어서 절이는 사이에 만들어 놓은 양념도 있겠다. 한 밤중에 또 일을 벌.. 2023. 11. 2.
마늘을 심었다 남편이 만들어 놓은 마늘 밭자리에 바톤터치하듯 심는 것은 내가 ...ㅎㅎ 지난 번 캔 마늘이 병이 나서 제대로 수확을 못했었다. 항상 거두어 들인 마늘을 종자로 썼었는데 올해는 그럴 수 없어서 새로 종자를 장만하고 마늘을 한번도 안 심었던 곳에 밭을 만들었다. 다 잘 된다는 가정하에 내년에는 열 여덟접을 캘 수 있겠다 ^^ 세 줄 중에 두 줄은 마늘 나머지 한 곳에 양파와 돼지파 그리고 종자용 쪽파를 심었다 그래도 밭이 남아서 마늘 주아를 조금 시험 삼아 심어 보았다 제대로 싹이 난다면 내년에 작은 통마늘이 나올 것이고 그것을 씨앗 삼아 심으면 그 이듬해에는 2~4쪽으로 분화 할 것이다. 시월 초순에는 날씨도 덥고 비가 잦아서 알타리 무가 너무 크게 자라 더 두면 안되지 싶어 모두 뽑았다. 어차피 자라는.. 2021.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