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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아로니아2

집안 일 만도 바쁘지만 ​ 오늘 오전에는 한달에 한번 읍 새마을회에서 주관하는 반찬 나눔 봉사에 다녀 왔다. 행정복지센터 옆에 있는 가건물에서 유구읍 관내 부녀회장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도시락으로 포장해서 각마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전달한다. 워낙 배테랑들이라서 나는 이 자리에서는 요조숙녀(?)행세를 하고 얌전히 뒷일이나 거들고 마을로 가져 오는 도시락 한 셋트만 받아 돌아 온다. ​ 시내 나간 김에 마을 회관에 쓸 식재료도 장을 보고 남편이 사오라는 춘배밥과 농약통에 달린 농약분사기도 사고 모종가게에 들러 브로콜리와 양배추 각 열 포기씩 사다 오후 늦게 심었다. 집안 일만도 바쁘지만 봉사하는 일에 참여도 하고 또 마을 일도 때맞추어 챙겨야 한다. ​ ​ 나는 아로니아를 꽃을 보려고 키우고 있다. 세상 어느 꽃이 안이쁘.. 2024. 4. 22.
4월을 보내기 아쉬워 피는 꽃들 타래붓꽃의 연한 보라가 참 아련하다 잎은 길고 꽃대는 짧아 숨듯이 피는 우리 토종 붓꽃중의 하나 멀리서 나눔해 준 것인데 올해 삼년차가 되니 제법 터를 잡은듯 튼실하다. 꽃을 좋아하는 분들과 교류하며 서로 주고 받고 들여다 보고 있으면 이야기가 있는 것들이어서 더 애틋하다 차이브 지난 가을 포기 나눔을 해서 심은 독일 붓꽃이 잘 살고 건강한 꽃대 하나 쑤욱 올렸다. 이제 저 아이는 저 곳에 터를 잡고 세를 불리며 살아낼 것이다. 큰꽃으아리 올해도 드디어 그 때가 되어 우아하게 꽃이 피었다. 흰색이 주는 고귀함은 여타의 크레마티스보다 한 수 위다. 올해는 지난해 부터 씨앗을 파종해서 발아에 성공을 해 지금 폿트에서 여러 포기 기르고 있다. 누군가에게 보내기도 할 것이고, 씨앗발아가 잘 안되는 것이라서 도전.. 2023.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