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생일1 아들 생일 두 아이 생일이 김장할 즈음 나흘 상관이어서 겸사 겸사 김장도 하고 식구들 모인 김에 미역국도 끓이고 평소에 즈이들이 해먹기 번거로운 음식 위주로 몇 가지 해먹이는 것으로 늘 생일을 가름하고 있다. 대부분 11월 셋째 주말에 모이는데 올해는 딸이 바빠서 마지막 주인 어제 오기로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아들이 갑자기 독감에 걸려 우리에게 옮길까 봐 못오고 딸 혼자만 내려 왔었다. 김장이야 진즉에 나혼자 다 끝냈지만 하필 생일에 그러잖아도 쓸쓸할텐데 혼자서 아프기까지 하니 내 마음이 참 그랬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다지만.... 주인 없는 생일케잌을 나누어 먹자니 진짜 마음이 이 계절만큼 쓸쓸했다. 오늘이 아들 생일 당일이어서 내가 끓인 미역국과 반찬 몇가지와 김장 한통을 가지고 즈이 누이가 아침만.. 2023.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