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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쑥송편2

웬...떡 몇 날 추적거리며 비는 내리고 어차피 일도 안하면서 비 핑계로 더 늘어져 있다가 쌩뚱 맞게 쑥 떡. 봄에 쑥을 뜯어 삶아 방앗간에 가서 쌀가루와 함께 이겨 반대기를 만들어 냉동에 저장해 두고 생각 날때 마다 한덩이씩 꺼내어 쑥개떡도 만들어 먹고 그러는데 마침 저장해 둔 밤을 쪄서 속을 파내어 소를 만들어 송편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었다. 조금 남은 반대기는 개떡을 빚고... 딱 한 덩이 풀어 만드니 어려울 것도 없고 양도 적당하다 그러나 한 두개 먹고 마는 것이라 이것도 많아 다섯 개씩 담아 냉동 저장. 또 한 덩이 씩 꺼내 해동해 먹을 일이다 냉동고 없었음 어쩔 뻔 했나... 걸핏하면 뭐든 냉동고에 넣어 두기 일 쑤. 제대로 꺼내 먹기나 하나 내가 넣어 놓고도 솔직히 자신이 없다 절기는 대서를 지나 내일이.. 2022. 7. 25.
한가한 추석 추석 연휴가 닷새씩이나 되지만 정작 추석은 끄트머리쯤에 있다 보니 아들네는 지난 토요일에 와서 2박 3일 있다가 추석 전날인 어제 올라 갔다. 추석 본날을 처가에서 보내기로하고... 며느리도 딸만 셋인 집안의 막내딸이고 큰 언니는 미혼, 둘째 언니는 시댁에 차례가 있으니 그 댁도 정작 우리 애들이 명절 아침에 가지 않으면 너무 적막한 상황. 우리는 따로 차례도 안 지내고(큰댁에서 성당에서 지냄) 가까운 천안공원묘지에 성묘만 가니까 친정으로 가는 것도 괜찮다 하고 그리 하게 한 것. 전에도 친정에 먼저 들렀다가 명절 날 내려 온 적도 있었고... 아이들이 친정집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기도 하고 사돈 어른께서 연세는 높으셔도 아직 현역(?)이시라 쉬시는 날에 맞춰 융통성 있게 하고있다. 성묘도 아이들이 있는.. 2021.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