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도우미1 쌍화자 달이기 해마다 겨울이 되면 딸아이와 사무실을 함께 쓰는 아이의 선배가 내게 쌍화차 재료를 보내 준다.조금 번거롭기는 해도 성의가 괘씸하니 정성껏 달여 차로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 한 잔씩 덜어 데워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한약재와 중국과 베트남에서 온 것까지 합쳤으니나름 글로벌한 쌍화차 되시겠다 ㅎ 설명서에 있는대로 살짝 씻어 물기를 빼고 30분간 담갔다가 세시간 넘게 고았다.온집안에 한약 달이는 냄새....추운 겨울날 노년의 부부가 사는 집에서 나는 냄새치고는 아주 고급하다 생각하며굳이 환기를 따로 시키지는 않았지만 황토집이다 보니 적당히 냄새가 빠져서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완성된 차에 잣과 해바라기와 호박씨를 조금 띄워 한 잔 시음을 했다.다른 견과류와 밤조림 정도를 넣어주면 맛은 한결 나아지.. 2024.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