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국1 얼음새꽃이 피었다 긴 겨울 끝자락 얼음이 언 눈밭에서도 핀다하여 얼음새꽃. 복수초가 때를 알고 피었다 예년과 달리 쌓인 눈도 없고 햇살 따스한 날 수줍은 자태를 드러 낸 것. 해마다 같은 자리 조금씩 세를 불리며 나오는데 겨울을 난 풀들이 엉겨 있어도 섣불리 호미를 대었다가 새 순을 다칠까봐 그저 보고만 있었는데 가만 들여다 보니 여기 저기 꽃망울이 보여 살금살금 주변풀을 뽑아 주니 복수초 꽃을 볼 면목이 섰다 골짜기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나물중의 하나 눈개승마 그나마 겨울 들어설 때 묵은 가지를 잘라 주었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건강한 촉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 묵나물로 만들어 두었다가 지난 보름날 마을잔치에도 내다 쓰고 육개장을 끓일때도 넣고 이곳에서는 아직 귀한 나물이라서 모두 호기심에 맛나다 하더라. 지난해 삽.. 2023.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