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부1 쓸데없이 잘 맞는 일기예보 농사에는 아무 도움 안 되는 가을비 반가워 하는 이 하나도 없건만 추적거리며 잘도 내린다. 평소에는 그렇게도 잘 안맞던 일기예보가 어찌 이리 잘 맞는지... 바깥에 내 널었던 땅콩 마무리도 곰팡이 피게 생겨서 할 수 없이 건조기에서 마무리를 했다, 꽃차 말리던 것과 밖에 내 널었던 빨래는 마침 군불을 넣은 구들방으로 들어 가고... 오전에 뜨끈한 아랫목이 해롭지 않아 한바탕 뒹굴다 나왔다^^ 좀 있으면 산골에는 보일러를 돌려야 되겠지... 일년에 삼 개월 빼고는 어쨋든 불을 때야 살 수 있다.. 으름이 마구 벌어지고 있다 이것으로 발효액도 만들고 술도 담는다던데 나는 그냥 먹어 볼 요량으로 잘 익은 것을 몇 개 땄다. 과육보다 씨가 더 많이 들어 있는... 뭐라고 딱히 표현 할 말이 없는 그런 맛이다. .. 2021.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