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1 시작의 기지개 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두빚기도 아이들이 와서 함께 했고 매끼 뭘 해먹이나 하는 즐거운 걱정에서도 해방이 되었다. 달력의 빨간글씨가 내게는 아무 의미 없어진지 오래지만 아이들이 돌아 감으로서 나의 설명절은 비로소 끝이 났다 설날에는 동생이 조카들과 함께 다녀 갔고 엊그제는 사부님도 오셨었고 나름 북적이던 설이었다는, 가마솥에 끓였던 곰국을 봉다리 봉다리 담아 함께 삶아 낸 고기도 썰어 돌아가 일용할 양식으로 쓰라고 아들에게도 딸에게도 맘껏 담아 보내고 늘 넘치게 준비하는 내 습관으로 미처 다 해먹이지 못한 것들은 밀키트(?)로 포장을 하고... 다음부터는 자제를 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올려 보냈다. 설도 지났고 우수 경칩이 코 앞이니 우리의 한 해 농사도 이제 시작이다. 밭갈이에 앞서 .. 2024.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