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1 취미 부자 이 산 고랑탱이에 터를 정한 것이 벌써 20년이 되어 간다 40대 중반에 이미 은퇴 후에 어찌 살것인가를 결정하고 여러곳을 찾아 헤매다 아주 오지스런 이곳을 발견하고는 앞뒤 계산없이 마음을 정했었다 그후로 주말마다 남편괴 오르내리며 농사를 짓고 주변 정리를 하며 보내다가 남편이 먼저 도시의 일을 접고 내려와 터를 닦고 소박한 흙집 하나 얹은 것도 십수년. 그러고도 나의 주말은 변함없다가 5년전 드디어 소원하던 이곳에 합류했다 남편은 혼자 그야말로 새장 속의 행복에서 벗어나 시궁창속에서의 자유를 맘껏 누리며 온갖 취미생활을 두루 섭렵했는데 그중 첫번째가 그래도 품격있는 서예. 본시 애쓰고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타고난 재능으로 그럭 저럭 여러대회에서 수상도하고 그러다 보니 초대작가라는 반열에 드는 정도의.. 2021.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