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건조1 유구 장날이 되면... 시골살이를 시작한 이후로 오일장이 서는 날은 별일이 없어도 그냥 시장 한바퀴 돌고 와야 그날의 숙제가 끝난듯하다. 대부분은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보지만 몇가지는 꼭 장날이 되어야 사는것이 있다 그중 한가지가 생선. 생선 아저씨의 가족분이 배를 가지고 있어 대부분 그때그때 잡는 것을 가져오기 때문에 무엇을 살것인가를 미리 정하고 가봐도 소용이 없고 어쩌다 운대가 맞으면 좋은 생선을 살 수가 있다 지난 장에 가서 산 농어 새끼(깔데기) 잘 못만나는 생선이기도하고 남편도 사자하고 그래서 열마리 사왔다 비늘을 벗기고 내장을 빼고 지느러미는 자르고 칼집 몇번씩 내어 소금을 뿌려 두었다 적당히 소금기가 스며 들었다 싶어서 생선망에 담아 매달았다 파리도 안꾀는 때라서 적당히 채반에 널어도 되지만 고양이들이 절대.. 2021.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