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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삽목2

봄에는 일을 해야, 살다 보니 별 일,지난 가을 마늘 심을 때 함께 심은 양파가 거의 전멸하다시피 돌아 가셨다.겨울이 그리 추운 것도 아니었는데..얼마나 먹는 다고 조금 사서 먹어도 되지만 밭을 놀려 두기가 좀 그렇기도 해서 봄양파를 심게 되었다.이곳은 늦가을에 심지 봄에는 양파 심는 것을 본 적이 없었는데강원도 영월에 사시는 어느댁은 늘 봄에 양파를 심더라구,그래서 혹시? 하고 수소문을 했더니 이곳 농약사 한 곳에 양파모종이 있다는 정보가,냉큼 달려가 한 판 사다가 흔적도 없던 양파밭에 다시 심었다.   사진 오른 쪽 두 포기는 지난해 심어 겨울을 난 것.아무래도 좀 토실토실하고 힘이 있어 보이고이제 심은 애들은 실낫같다.잘 살아 양파 구실을 하려나 모르겠네..그러잖아도 봄에는 일이 많은데 양파까지 재벌 심는 일이 생겼으.. 2025. 3. 14.
나를 기다리는 꽃들 여행 떠나기 전에 피기 시작하던 수국이 며칠 사이 제법 풍성해 졌다.  토양에 따라 분홍이거나 청보라로 색을 달리해서 피는데같은 자리 같아도 각기 취하는 성분이 다른지 두 가지 색이 섞여 피고 있다.보는 나야 더없이 좋지만...  목수국은 아직 요 정도 화기가 긴 꽃이니 피는 것도 천천히 피는 중.  산수국 살구색 백합이 가장 먼저 피고 있고다른 색들은 아직...  집에서 멀리 내보내고 있는 중인 끈끈이 대나물이 여기 저기.  여러 해 전에 친구가 한강변에서 받아다 준 수레국화얘도 집에서 먼곳으로 내보내고 있는 중.여러가지 색이 섞여 있어서 먼 밭에 무리지어 피면 이쁠듯해서 자리를 서서히 옮겨 가고 있는데 떨어진 씨앗에서 자연발아가 되니 매정하게 못뽑고 또 꽃을 보고 있다.  버들마편초 며칠 다녀 온 사.. 2024.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