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동안 꼭 봐야 할 우리 꽃1001 나를 아직도 꽃처럼 어여쁘다는... 얼마 전 오래된 친구에게서 선물이 왔다. 유일하게 보는 종이 신문인 농민일보에 서평이 올라와 있어서 교보의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있던 참인데 내 마음을 용케 알고 50년지기 친구가 보내준 것. 꽃을 좋아하는 내게 꽃 사진이 들어 있는 달력도 해마다 챙겨 보내 주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달력이 책과 함께 들어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권혁재기자와 내 친구의 친분도 한몫해서 저자가 싸인을 해서 보내 준 책을 보고 나에게 보내 주고 싶어 교보에 주문을 넣어 받아 달력을 함께 포장해 보내 준 것. 귀여운 산타할아버지 카드에 짧은 편지도 쓰고 ... 덕분에 오래 전 꽃처럼 어여쁜 그 때 그 소녀로 잠시 돌아가 보았다. 엊그제 골짜기 우리집은 온통 눈보라 속의 겨울이 분명했지만 친구가 써 준 책갈피에 늦가을이라 했으.. 2021.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