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3 일은 끝도 없다. 이르게 심었다 싶던 알타리무가 김치를 담아도 될만큼 제법 자랐다.새김치를 담아 먹다 보니 묵은 배추김치는 다시 꺼내 상에 올리기 좀 그래서서둘러 밭에서 무를 조금 뽑아 김치 한통 버무려 담았다.쪽파를 넉넉히 넣고 무는 절여서 먹기 편하게 적당히 잘라서 버무렸다.어디 진상을 보낼 것도 아니니 ...밭에서 뽑아 아예 다듬어 가지고 올라 왔다.양파모종을 작년의 반정도만 심고 돼지파 조금과 남은 쪽파 종자를 여기 저기 꾸욱꾹 눌러 심느라 하루해가 짧다.남편은 어제 혼자서 대봉감을 따고 오늘은 맘편히 마을 어르신들과 대천 어디로 점심식사도 하고 바람도 쐬고...오후 늦게야 돌아 왔다.세상 편한 입석리 어르신들이다...ㅎㅎ 소꿉장난하듯 아주 조금 심은 팥을 수확했다.덜여문 풋팥은 까서 밥밑콩으로 두려고 따로 두.. 2024. 10. 24. 하루 종일 뭔가 일을 한다 이름도 모르고 심어 보고 있는데...지난해 꽃농원에서 덤으로 얻어 온 것의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올해 심어 꽃이 왔다.그 때 농원 사장도 처음 심는 것이라 꽃이름을 모르고 어린잎이 아욱 닮았다고그냥 아욱꽃이라고..여기 저기 검색을 해봐도 서양메꽃이라느니, 심지어 무궁화라고 ...ㅋ메꽃은 덩굴식물이고 무궁화는 나무인데 얘는 일년생초화류이다.흰색과 체리핑크 두 가지의 꽃이 있던데 나에게는 흰꽃이 왔었다. 제피란서스가 지난번에 두 송이 피었다가 이번에는 한꺼번에 여러 송이 피었다.어제와 오늘의 조금 다른 모습이다. 물레나물 능소화가 피기 시작이니 본격 여름이라는 얘기다.어제 오늘 한 두 송이씩 피어 나고 있으니곧 흐드러지게 피어 더 이쁠 것이지만 우선 처음이니 사진에 담아 본다. 밥 주세요...밥그릇이.. 2024. 6. 27. 가을 햇살이 좋다 오전에는 낭쿨강낭콩의 넝쿨을 걷고 마지막 수확을 했다. 더불어 지난번 따고 남았던 팥도 마무리를 하고... 제대로 익어 말라가는 꼬투리는 따로 말리고 있고 풋콩과 팥은 까서 씻어 놓았다. 팥이 덜영글어 분홍색이다 ㅎ 밥밑콩으로는 이런 풋 것이 더 맛이 좋다. 팥과 강낭콩의 꼬투리를 말리고 있다. 팥은 어차피 잘말려 두고 먹어야 되는 것이고 넝쿨강낭콩도 말리면 보관에 용이하고 먹을때 불려서 밥에 두면 되니까 그도 괜찮다. 솜씨좋은 동생이 묵을 쑤어 왔다. 요즘 도토리를 주워 밤을 도와 깐다하더니 어느새 묵이 터억 나타났다. 손도 크지, 워낙 많이 만들어 와서 조금은 잘라서 묵말랭이를 하고 있다. 오후에는 서예교실에 다녀 온 남편과 함께 감을 땄다. 곶감을 하려면 단단한 것이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듯하지만 골.. 2022.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