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수국1 나름 월동 준비 겨울을 재촉하는 비는 며칠째 하염없이 내리고 김장채소는 손도 못대고 밭에 그냥 있는데 기온은 자꾸 내려가고 있다. 설마 이 정도 기온에 얼어 버리지야 않겠지만 마음은 왜 이렇게 조바심이 나는지 모르겠다. 어제 잠깐 날이 갠 틈을 타서 겨울을 밖에서 나기가 좀 불안불안한 애들을 왕겨도 덮어 주고 그래도 미심쩍은 것들은 비닐로 싸놓았다 핫립세이지가 추위에도 강해서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는 그냥 노지월동도 된다던데 이곳은 지난 해 처럼 강추위가 오면 안위를 장담할 수가 없다. 여름에 삽목을 해 둔 화분은 보험삼아 안에 들여 놓고 밖에 있는 애들은 윗가지를 10cm 정도 남기고 잘라 왕겨를 덮고 비닐로 둘러 놓았다. 별수국 추위에 약한 수국은 화분에 심어 난방하지 않은 실내에 들였고 이 아이는 괜찮다고 해서 두고 .. 2021.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