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우거지1 할 일 찾아 삼만리 지난번 시누이네 배추 절여주면서 배추 우거지를 따로 챙겨 놓았었다. 나는 더러 파란 잎도 함께 절여 나중에 김치를 담고 맨위에 우거지로 덮지만 도시에 이런 걸 가져 가려 하지 않고 너무 성한 것이 아까워 주섬 주섬 헛간 탁자위에 가져다 놓았다가 오늘 보니 조금 시들어서 엮어도 되겠다 싶어 이렇게 요절하게 매달아 놓았다. 무청시래기와 다른 용처로 쓰지만 국을 끓일 때는 이 배추우거지가 더 맛난다 주말에나 아이들이 오니 아직 할 일이 없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일감을 찾고 있다 ㅎ 미리 까놓은 마늘을 갈아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진즉에 갈아 놓은 생강과 돼지파도 냉동에서 냉장으로 옮겨 놓았다. 지난해 까지는 혼자서 애들 오기 전에 김장을 다해 놓았는데 올해는 가다려 함께하려니 좀이 쑤신다. 괜히 무리했.. 2022.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