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1 종다리가 온다 하니 덥기도 너무 덥고 먹고 있는 김치도 넉넉하니밭에 있는 열무를 소 닭보듯 해오다가종다리가 올라 오며 비도 내릴 것이라기에 자칫 밭에서 버려질까 싶어오늘 드디어 맘먹고 거사를 치르기로 했다. 오전 일찍 병원에 가서 늘 먹는 약도 받아 오고 피검사한다고 해서 아낌없이 주사기로 하나 빼주고 왔다.그 피 보충하려면 열심히 먹어야 겠군...^^ .마을에서 자별하게 지내던 분이 돌아가셔서 남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가에 출근 나는 열무 한소쿠리 뽑아다 대문간에 앉아 모기향을 피워 놓고 다듬었다.작은 달팽이 새끼들이 오골오골하더라조금 더 뒀으면 그 달팽이들이 형체도 안남기고 갉아 먹었을듯, 날이 더우니 파도 이렇게 요절하다. 우물에서 소금에 절여두었다 씻어 가지고 들어 왔다.밀가루 풀을 쑤고 배와 양파 통고추.. 2024.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