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1 봄을 기다리는 비가 내린다 잠결에 들려 오던 빗소리가 꿈결인가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 나니 땅이 촉촉하게 젖어 있고 봄비가 쉬임 없이 내리고 있다 아침을 먹고 나서 장화를 신고 우산 하나 챙겨 집 둘레길를 걸었다. 계곡 옆으로 서있는 버드나무가 눈을 뜨고 내리는 봄비를 반갑게 맞고 있다 며칠 사이에 버들가지가 모두 피었었던 것을 모르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가보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 올괴불나무/발레리나 아직 꽃망울 상태지만 아는 척을 안할 수가 없어서 다가 가서 들여다 보았다 비 그치고 나면 만개하지 싶다 그때 잊지 말고 찾아 가서 봐야지... 히야신스 새촉이 나오고 있다 구근을 처음 산 첫 해에만 제대로 꽃을 보고 이듬 해 부터는 이렇게 자잘하다 캐었다가 가을에 구근을 다시 심을때 보면 구근이 자잘하니 그럴 수 밖에 없겠.. 2021.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