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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바질페스토2

이른 장마 비에 쫓겨 어제 식전에 심은 들깨.물 안주고 심은 게 어디냐 그랬지만 비가 너무 세차게 내려 괜찮으려나 걱정스러워아침에 잠시 비가 주춤한 사이에 내려가 보았다.생각보다 모종이 작지만 꼿꼿하게 잘 살아 있었다.그러고 보니 지난해에도 들깨 심자 마자 비가 내려 똑같은 걱정을 했던거 같다.농사일은 일년 주기로 쳇바퀴돌듯 그렇게 하면서도 왜이리 서툰지... 평소에는 거의 건천인데 비가 내릴 때만 개울이다.그래도 이 물로 밭농사 짓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상류에 작은 댐(?)을 만들고 호스를 연결해 놓아서 언제든지 밈놓고밭에 물도 주고 허드레 물도 쓰고 그런다.다른 한 쪽은 이곳보다 물은 많지만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곳은 그냥 호스 한 줄 연결해서 다른 쪽의 밭에 농업용수로만 쓰고 있다. 비가 내리며 바람까지.. 2025. 6. 21.
나도 집안 일 좀 하자 오늘은 오후에 밖에 나갈 일이 있으니 오전에는 맘껏 집안 일을 하기로... 식전에는 아랫밭 옆으로 심어 놓은 국화밭 풀을 매주고 아침 먹고 나서 작정을 하고 보리수를 땄다. 과육이 연해서 물러지고 오늘 아니면 그냥 버리게 생겨서, 꼭지를 따고 씻어 물기를 뺀 후 으깨어서 씨를 분리하고 자일로스설탕을 넣어 청을 만들어 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두었다. 얼음 동동 음료로는 괜찮겠다. 어떨까 조금 맛을 보니...맛있네, 달큰하니. 단 것이 무서운 나는 고민이 될만큼 진짜 맛있다. ㅎ 지난해 해두었던 개복숭아 발효액을 거르고 ... 올 해는 딱 요만큼 이런 개복숭아를 땄다. 더러 벌레를 먹기도 한 것도 있고 그렇지만 상관없다 그나저나 여기에도 설탕을 들이 부어야하니... 아까워서 일단 해놓기는 하지만 누구 몫이.. 2024.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