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1 봄 나물 마른 풀과 겨울을 이겨 낸 풀 그리고 봄이라고 새로 난 풀... 그냥 봐서는 절대로 눈개승마가 있다고 믿을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나 여기 있다고 손을 흔드니 어찌 끝까지 모른체 할 수가 있었겠는가 식전에 한 시간 만...이라고 작정하고 호미들고 나섰는데 결국에는 아침을 먹고 나서까지 이곳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여러해 전에 폿트묘를 구입해서 어린 싹이 여러개씩 들어 있는 것을 풀어 심지를 못하고 그냥 폿트에서 뽑아 심었더니 이제는 그 뿌리가 엉기고 새순이 보태져서 엄청 큰 덩이가 되었다 눈개승마가 씨앗발아가 어렵다는 분에게 몇 구덩이 파서 보내 드리기도 하고 이곳에서는 귀한 나물이라서 봄에 채취하면 마을 친구들과 나누고 데쳐 말려서 묵나물로 두었다가 대보름 마을행사에 쓰기도 할만큼 양은 충분하다... 2024.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