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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물봉선2

가을로 가는 꽃 분꽃이 막바지 힘을 내고 있다. 노랑의 분꽃이 안보여서 서운했는데 구석진 곳에 달랑 한 포기 꽃이 피었다. 늦게나마 씨앗이 영글기를 바라지만...어떨지. 분꽃은 씨앗을 받지 않고 봄에 절로 나는 것을 솎아 내 주는데 그 때는 무슨 색인지 몰라 무작위로 뽑아 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늦은 꽃에서 간신히 씨앗을 받아 원하는 곳에 드리고 나니 아마도 떨아진 씨앗이 거의 없었던 모양 올해도 신경써서 노랑은 씨앗을 받아 두어야겠다.^^ 좀작살나무 작살나무보다 좀잘삭나무의 열매가 촘촘하게 열려 이맘때 보고 있노라면 보석을 흩뿌려 놓은 것처럼 보기가 좋다 뭐니뭐니해도 자연에서 오는 색이 정말 예쁘다 꿩의 비름 그닥 우대하지 않는 꽃인데 여름 지나 가을로 접어 들때 허전한 꽃밭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어제 오늘 .. 2021. 9. 15.
마음이 점점 바빠지는 계절 끝물 고추를 땄다 꼬불거리고 크기도 좀 작고 션찮지만 말려 가루를 내면 내가 먹기엔 지장이 없겠다 이제는 장아찌용 중간 정도의 고추와 지고추 삭힐것만 따면 되겠다 중간에 비가 많이 와서 고추가 안열려서 처음 열었던것 따고 나니 휑하다 뒤늦게 열린 고추는 너무 어려서 부각용이나 될까 싶고 그래도 해마다 고춧잎이며 풋고추를 따가던 이들에게 일단 광고를 해야겠다. 고추밭 정리하기전에 와서 따가라고.. 그런 후에 고춧대를 뽑아 놓으면 아주 약오른 고추는 절로 빨개진다 아직 한번도 고춧대 뽑은 후에 고추를 따 본 적은 없는데 올해는 그래 볼까 하는데 열린 고추가 얼마 안되어서 괜히 힘만 빼지 싶기도 하고... 어차피 고춧대는 나중에라도 뽑을 꺼니까 한번 해보던지 생각중. 고추밭에 간김에 애고추를 한소쿠리 따와서 .. 202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