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무침1 하릴없으니 이러고 있다. 고구마순을 한소쿠리 따다 놓고 앉아 껍질을 벗기고 있다 순을 딸때는 한짐 같더니 가져 오고 나니 별거 아닌데 껍질을 벗기며 앉아 있노라니 옆구리가 배배 꼬인다 하릴없는 사람이나 이짓을 하지 원...한참을 벗겨도 그저 한 줌. 시장에서 껍질벗겨 파는 고구마순 아무래도 너무 싸다. 아침 나절 손질해서 끓는 물에 데쳐내고 적당한 길이로 썰어 들깨가루를 넣고 볶았다. 저분저분하니 먹을만은 하지만 당췌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것을 또하고 싶지는 않다 오일장에 깄다가 예정에 없이 꼴뚜기를 사게 되었다. 집에 와서 조금 큰것을 골라서 손질한 후 미나리랑 오이등을 넣고 초무침해서 한접시 먹고 나머지는 한겨울 꼴뚜기 같지 않고 자잘해서 괜히 샀다고 마구 후회하다가 생젓갈을 담기로 했다 씻어 건진 후에 굵은 소금을 조금 뿌.. 2020.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