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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공2

정리대 오랜만에 남편에게 이동성이 있는 선반(?) 같은 정리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그 부탁 잊어 버릴만 해지니 이렇게 만들고 있다. 굳이 정형화 되지 않아도 된다 했더니 기왕에 있던 느티나무 널판을 거의 모양을 훼손하지 않고 길이만 잘라 조립을 했다 온열 소파를 들여 놓고 나니 옆으로 틈새가 남았는데 협탁을 놓기에는 너무 좁고 그냥 비워 두기도 그래서 ... 남편이 목공을 하던 재료가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되는 일이라서 한가할 때 만든 것. 만든 후 천연 오일을 몇번 발라 말린 후 들여 놓았다. 바닥에는 이동성을 용이하게 하려고 바퀴를 달았다. 청소를 하거나 그럴 때 앞으로 끌어 내면 편리하다. 시골에 집을 지을 때 사랑채는 남편이 `스스로 집짓기`프로젝트를 감행했을 만큼 손재주도 어지간히 있는 사람.. 2022. 11. 22.
취미 부자 이 산 고랑탱이에 터를 정한 것이 벌써 20년이 되어 간다 40대 중반에 이미 은퇴 후에 어찌 살것인가를 결정하고 여러곳을 찾아 헤매다 아주 오지스런 이곳을 발견하고는 앞뒤 계산없이 마음을 정했었다 그후로 주말마다 남편괴 오르내리며 농사를 짓고 주변 정리를 하며 보내다가 남편이 먼저 도시의 일을 접고 내려와 터를 닦고 소박한 흙집 하나 얹은 것도 십수년. 그러고도 나의 주말은 변함없다가 5년전 드디어 소원하던 이곳에 합류했다 남편은 혼자 그야말로 새장 속의 행복에서 벗어나 시궁창속에서의 자유를 맘껏 누리며 온갖 취미생활을 두루 섭렵했는데 그중 첫번째가 그래도 품격있는 서예. 본시 애쓰고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타고난 재능으로 그럭 저럭 여러대회에서 수상도하고 그러다 보니 초대작가라는 반열에 드는 정도의.. 2021.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