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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마늘캐기2

캐고...캐고... 양파 캐는 것을 필두로 여름 수확이 시작 되었다. 그저 줍듯이 뽑기만 하면 되는 양파 캐기는 아침 일찍 남편이 일어 나기 전에 혼자 나가서 둑딱 해치웠다 앉아 하는 일을 잘 못하는 남편 배려 차원 ㅎ 나중에 헛간으로 옮겨와서 잘 마르라고 저렇게 죄 묶어 매달은 것은 남편의 솜씨. 그냥 펴 말려도 되련만 은근 꼼꼼 대마왕이다. 나중에 줄기가 모두 마르면 줄기와 분리해서 저장해 두면 된다. 마늘도 캤다. 지난해 보다 좀 적게 심었고 중간에 병도 좀 와서 양은 그닥 많지 않지만 종자용으로 세 접쯤을 두고 나머지만으로도 우리 먹을 것은 충분하고 늘 나누던 집들도 조금씩은 줄 수 있겠다. 농사 지어 나누지 않으면 재미 또한 없다는 것이 남편의 지론. 물론 나도 백퍼 동감하지만... 마늘은 남편과 함께 밭 양쪽 끄.. 2023. 6. 12.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아침 일찍 까딱호미 들고 옥수수 밭으로 나갔다 이미 두어번 긁어 줬지만 비가 오고 난 후 그야말로 우후죽순이 따로없다 이 얼마나 장한가? ㅎㅎ 두어시간 땀흘려 해결 보았다. 일이란게 때가 있어서 제떼에 하면 힘도 덜드는걸 알지만 그 때를 알아도 손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저녁나절에도 고구마밭 옆으로 작년에 풀만 나던 빈곳에 일년초 꽃들을 심었었는데 올해도 역시나 정글 수준이라서 무슨 꽃이든지 모종을 해볼 요량으로 풀을 모두 매놓았다. 꽃이라도 드문 드문 심어 놓아야 풀을 뽑을때 보람이 있지 그저 풀만 뽑는건 너무 재미가 없어서 뭐든 심어야 한다 어제 저녁나절 마늘을 캤다 비가 온 뒤라서 밭흙이 그나마 부드러워서 힘이 덜들고 캘 수 는 있었지만 온통 혼자서 마늘을 캐보기는 처음이라서 나중에는 ..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