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캐기1 마늘을 캤다 남편 혼자 외로이,쓸쓸히 ,아주 묵묵하게 마늘을 캐고 있다 ^^ 해마다 쭈구려 앉아 하는 일은 내 차지였는데 할 수 없이 남편이 나섰다 며칠 비라고 간간히 뿌린 덕분에 풀들은 활개를 치고 일어 섰고 마늘보다 더 많은 풀을 뽑느라 좀체로 진척이 없다. 결국 이 날은 반도 못 캐고 다음 기회로, 그러나 오늘은 뭔가 조금 다르다 지난 번 못캔 마늘을 캐고 있는데 딸내미 보무도 당당히 연장을 들고 나섰다. 남편은 새 고랑에서 시작했고 딸은 지난 번 캐다 만 고랑에 앉아....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하니 남편이 훨 수월하려나? 그나저나 올 해 마늘 작황이 가뭄으로 다 션찮다고들 한다 다행히 우리는 올해 남편이 특별히 애정해서 물도 주고 추비도해서 씨알이 괜찮고 잘 여물었다. 지난해 종자를 새로 구해 심은 덕도 본.. 2022.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