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인 김치1 6월이 떠나 갔다.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이다.따라서 내가 맨 먼저 하는 일도 고양이 밥을 챙겨 주는 일.밤새 비가 내려 얘들이 어디에서 잘 지냈나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한 녀석만 털이 좀 젖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뽀송뽀송한 게 비 안맞는 곳에서 잘 지낸 모양. 마당으로 나오니 수련 한 송이 반겨 주고비가 좀 잦아 들어 우산을 쓰고 어제 심은 들깨가 괜찮은지 아랫밭에 내려가 보니 꼿꼿하게 모두 잘 살아 있더라. 어제 모두 잘 단속한다 했어도 비 바람에 쓰러진 것들 기둥을 박고 다 시 묶어 주고점심에는 마을 친구들과 외암마을에 가서 막걸리도 한 잔하고 수구레국밥을 먹고 들어 왔다. 영란씨가 직접 기른 불루베리.따는 것만도 일인 것을 이렇게 선물 받았다.함께 만나 밥도 먹고 선물도 받고 좋은 .. 2024.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