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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라일락3

최,최,최종 다리공사 ​지난해 숙원사업이던 다리공사를 시작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결과물이 해도 해도 너무하게 생겨 그 시간과 돈을 들여 겨우 이거냐고...완전 땜빵수준에 울퉁 불퉁,하도 징징거리니 마을 이장님이 중간에서 얼마나 애쓰는지...일차로 보수작업이라고 한것이 평평하게나 만들어 준다고 아스콘을 다리위에 덮었다는...​처음 완공됐던 다리 모양​그래봤자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는 중론에 급기야 새로 만들어 반년된 다리에 다시 땜빵공사를 하게된 것.궁여지책으로 난간 비슷하게 돌출된 것을 부수고 삼각형 처럼 이어 붙이는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고 있다.​좁은 길에 직각에 가까운 위치로 다리를 앉히고 쓸데없이 난간.. 2024. 4. 24.
현호색이 피었다 ​ 종일 비 예보가 있던 날. 그래도 비가 잠깐씩 오다 말다를 반복해서 그 사이 사이 눈치껏 여기 저기 조금씩이라도 일을 했다. 오전에는 라일락 어린 묘목을 뽑아 눈흘기며 바라 보는 언덕배기에 쭈욱 옮겨 심었다. 풀을 이기고 잘 살아 내려는지... 심고 보니 열 여섯 곳. 묘목을 사다가 심기만 하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는데 집에서 캐고 심을 자리 풀정리를 해가며 심자니 진도가 엄청 느려 오전내내 씨름을 했다. 그나마 비가 내려 서둘러 끝내고, 점심에는 남편이 내일 낚시갈 준비물을 사러 읍내에 나간다고 같이가자해서 따라나가 짜장면 한 그릇 얻어 먹고 마트에 들러 낚시가서 먹을 식재료를 구입해서 돌아 왔다. ​ 잠깐 쉬면서 집근처를 어슬렁 거리다 현호색을 만났다. 때 이르게 처음 피는 애들을 보게된 것. 여.. 2024. 3. 12.
총 맞은 것처럼... 라일락 이 싱그러운 초록의 오월에 나는 느닺없이 병원을 들락이고 있다. 올 봄 건강검진에서 한 가지 체크 요인이 생겨 검진 병원에서 결과지, 의뢰서와 영상자료를 받아서 대학 병원에 예약을 하고 기다렸다가 검사를 하고 엊그제 그 결과를 보러 다녀 왔다. 내용인즉 왼쪽 가슴에 미세 석회화가 있다고 정밀검사 하라고 검진 병원에서 당장에 MRI를 자기 병원에서 예약하고 하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렇지만 여하한 일이 생겼을 때 조치가 가능하지도 않은 그곳에서 정밀 검사를 할 수는 없는 일. 대학 병원이라는곳이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하는지라 그 검사일정을 잡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검사 당일에 X선 촬영과 초음파를 찍고 조직 검사까지... 그 조직 검사라는 게 그야말로 총 맞는 것처럼 에어 타카핀 쏘는 소리를 내며 여.. 2022.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