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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땅두릅2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땅두릅/독활 나무에서 따는 참두릅 보다 훨씬 일찍 맛을 볼 수가 있다 땅의 기운을 받아 올라 오는 새순을 잘라 내면 모양은 나무에서 따는 것과 비슷하지만 그 맛과 향은 참두릅에 비길 바가 아니다. 이 땅두릅에 맛을 들이면 참두릅은 싱거워 못먹는다..^^ 산마늘 잎을 눈 질끈 감고 잘랐다 초록초록 한것이 얼마나 이쁜지 매일 보고만 있다가 또 때를 놓치지 싶어 아깝지만 따내서 얼른 씻어 물기를 빼낸 후 새콤 달콤 간장물에 장아찌를 만들었다. 생것으로도 먹을 수는 있지만 잘 숙성 된 장아찌를 고기 구워 먹을때 먹으면 아주 먹을 만 하다. 내가 부러 만든 달래밭 여기 저기 절로 생긴 달래밭이 있어서 굳이 안만들어도 되는데 원래 이곳이 돌과 풀만 있던 곳을 개간한 것. 근데 풀이 오글 오글...경험상 달래는 풀속.. 2021. 3. 26.
봄에 나는 나물은 약이다 연한 우엉잎을 따왔다 우리집 밭은 그닥 옥토가 아니라서 아니 돌밭이어서 우엉을 심으면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키도 크고 잘자라는듯해도 알고 보면 뿌리가 제대로 반듯하게 자리를 못잡는다 어느해 깁밥에 넣으려고 우엉 하나 캐다가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 그 다음 부터는 일부러 심지는 않는데 씨앗이 떨어져서 늘 몇 포기쯤은 자라고 있다 뿌리는 감히 못캐어 먹고 봄에 연할때 잎만 따서 데쳐 숙쌈을 해먹는다. 쌈장에 밥을 싸먹으면 그 향도 좋고 먹을만하다. 땅두릅이 새순을 올리고 있다 아직 몇개 안보이지만 요때 잘라다 먹는게 참 맛이 좋다 나무 두릅보다 이르게 나오고 향도 좋다. 정말 몇개 약삼아 먹게 생겼다. 눈개승마도 올해 3년차이니 더러 순을 잘라 먹을 수 있겠다 아직 많이 베어낼 정도는 아니고 조금 먼저.. 202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