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제조가1 밭갈이 시작 남편이 엊그제 한소리 듣더니 대오각성한듯 정말 알아서 김장채소 심었던 밭의 비닐을 걷고 밭을 갈고 있다. 대~충 갈아 놓고 퇴비를 넣어 다시 곱게 갈아 고랑을 지을 것이다. 다음달에 감자를 심을 밭인데 저 밭의 반정도만 심으면 되니 조금만 해도 되는데 그 기왕이면 병이 도져서 맨윗밭의 대부분을 힘들여 밭갈이를 하고 있다. 진즉에 완두콩을 심었어야 하는데 밭도 마련이 되지 않았고 또 날씨가 매일 비가 내려서 미루고 있다가 풀투성이 밭에 내가 호미를 들고 앉으니 남편이 한심해 보였는지 딱 완두콩 심을 지리만 먼저 로터리를 치고 있다. 구색맞추듯 완두콩을 열댓 구멍만 심을 거니까 아주 조금만 밭을 장만하면 된다. 그리고 좀 늦게 심으면 수확도 천천히 하면 될 일. 훌륭한 내 아침 밥이다. 채.. 2024.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