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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두꺼비2

수국 삽목 며칠 전 읍행정복지센터 밴드에 들어가 보니 오늘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삽목용 수국 전지를 한다는 공지가 올라 와 있더라구 읍민들이 원하기도 하고 어차피 전지도 해줘야 하니 겸사 겸사하는 행사인데 단서가 붙기를 공주시나 유구읍민 개인과 단체만 참여하고 원예상이나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사람은 불가하다는, 친한 동생네랑 아침 일찍 시간에 맞춰 약속은 했는데 오후부터 내린다던 비가 새벽부터 내려서 가지 말자 했지만 기왕에 준비하고 만나기로 했으니 가는 게 낫겠다고 각자 전지가위 하나씩을 최종 병기로 선택하여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삽목가지에 대한 열망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였더라 전문가의 교육(?)이 끝나고 각자 정해진 구역에서 가지를 솎아 내어 일인당 20개씩만 가져 가라고... 아직 꽃이 남아 있는 곳은.. 2022. 7. 18.
두꺼비 이곳에 터를 정하고 최소한으로 주변을 건드리고 아주 낮은 흙집 하나 얹어 깃들여 살고 있는데 본시 이곳은 고라니나 산토끼나 꿩 또는 이렇게 나타나는 두꺼비의 터전이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토끼도 볼 수 있었고 더러는 길가에 꿩병아리가 종종거리고 다니기도 했는데 점점 보기가 어려워졌다. 다 우리 탓일테지만... 몇년 전까지 밭에 있으면 두꺼비가 엉금 엉금 기어가기도 했는데 잘 눈에 안띄다가 요즘 부쩍 자주 볼 수가 있다. 나는 반가움에 인사를 건네지만 쟤는...ㅎㅎ 고양이들 눈에 띌라 어서 숨으라고 나는 맘속으로 얘기를 한다. 개구리처럼 풀쩍 뛰지도 못하고 네 발로 엉금 엉금 ...언제 숨나. 그래도 아직은 얘네들이 살 수 있는 정도는 되는구나 싶어 안심이다 유카가 꽃을 피웠으니 이제 한여름이다 산 속이라서 .. 202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