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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도리뱅뱅이2

건망증 기어이 한가지는 빼먹었다 애들 준다고 간장게장 담아 래핑해서 지퍼백에 담고 냉동고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아주 길게 모셔 놓게 생겼다 챙길게 많아도 그렇지 제일 싸보내고 싶던 거였는데 그걸 까먹었다. 애들한테 미리 가져갈 것이 무엇 무엇 이라고 일러 놓기도 했었지만 아무도 그걸 생각해 내지 못했다. 오호...애재라.. 딸내미는 실컷 먹고 와서 괜찮으니 엄마드세요....그런다 나야 언제고 맘만 먹으며 한번 더 담그면 되는데 안타까워라 자주 오기는 하지만 집에 가서 편하게 빨리 먹으라고 하고 싶었는데, 건망증하면 얘도 한 몫하고 있다 가을 다음에 겨울인 것을 잊은게지... 깜박 봄인 줄 알았는지 한 두 송이도 아니고 아주 본격적으로 피고 있다. 설국이 녀석 산책 시키러 나갔다가 길섶 개나리가 이렇게 핀 걸 보게.. 2020. 11. 24.
천렵 천렵; 여름철 피서법의 하나로 냇물에서 고기를 잡으며 즐기는 성인 남자놀이 이것이 천렵의 사전적 뜻풀이다. 추석 지난지도 여러날 남편은 낚시할 날이 얼마 안남있다는 핑계로 추워지기전에 다녀야한다고 사흘이 멀다하고 낚시를 가다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친한 동생네 집 근처 개천에서 어항을 놓아 물고기를 잡겠다고 약속했다며 함께 가자 한다 얕고 맑은 물에서 자라는 중태기라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자는데 충청도에서는 그냥 준태미라고 부르는 버들치 만하고 작은 피래미 만한 물고기이다 얕게 물이 흐르다가 작은 소를 이루는 이런곳에 어항을 놓고 잠시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되는데 미끼로는 딱밥을 개어 안에 두면 그걸 먹자고 고기들이 어항안으로 들어 간다 잡는재미도 쏠쏠하고 남정네들이 어린애처럼 재미 있어하니 구경하는 재미도.. 202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