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삶기1 나물 원정대 지난 주말 친하게 지내는 마을 친구, 형님들과 다래순을 따러 다녀 왔다. 친구의 친정 동네 뒷산으로... 그곳은 그 친구의 남동생이 버섯재배를 하는 산이어서 아무나 안들여 보내는데 친구의 빽으로 봄이면 한차례씩 다녀 오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다른 일이 있어 함께 못간 것이 못내 서운했는데 올해 기회가 되어 만사 제쳐 두고 따라 나섰던 것. 온 산이 계곡을 따라 다래밭이더라... 가시나무도 없고 키도 낮으막해서 쉽게 딸 수 있는 곳. 올해 날씨가 좀 그래서 아직 어리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딸 만 했다. 함께간 마을 형님이 싸 온 쑥개떡으로 새참을 먹어 가며 얼마나 열심히 땄는지... 다들 선수들 이라서 나는 명함도 못내밀게 생겨서 괜히 성가시게 할까봐 한 참 떨어진 곳에서 살살 다니며 따고 있으려니 당신들 쪽.. 2021.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