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눔1 나리의 계절 올해는 참나리가 유난스럽다. 해마다 그 자리에서 피고 지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요즘 아주 싱싱하고 색이 선명한게 특별히 눈에 띈다 한쪽에서는 서양나리(백합)가 향기를 내뿜으며 피어 있고 또 한쪽으로는 조선나리가 피어 있으니 동.서양이 한데 어우러 졌다. 처음 마당끄트머리로 꽃밭을 만들 때는 그냥 시골 꽃밭 어릴 때 보았던 그 추억의 꽃밭처럼 우리 일년초나 야생화 위주로 심다가 점점 화려한 것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더라. 거의 원종에 가까운 흰색의 백합이다 6월에 피었던 하이브리드 흰 백합보다 키도 작고 향도 진해서 좀 우대해 볼까 생각 중이다 사실인지는 몰라도 서양의 어느 시인은 백합꽃 가득 채운 밀폐된 방에서 그 향기로 죽음에 이르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무튼 그 향이 보통 진한 것이 아니다. 해마다 .. 2022.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