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솎음 백김치1 해가 짧으니 일은 더 많은 것 같다 들깨를 베어 밭에 널어 놓았다. 올해는 미리 순을 잡아 줘서 키도 적당하고 하나도 쓰러진 것 없이 잘 되었다. 여름내 날씨가 션찮아서 잘 영글었는지, 수확량은 얼마나 될지는 나중에 털어 봐야 알 일이고 일단은 베어 놓은 걸로... 메주콩을 베어낸 빈 밭. 비닐하우스에 들여 놓았는데 잘 말라야 털 수 있고 또 그 콩을 가지고 메주를 쑤어야 한다. 이렇게 베어 놓은 것은 일의 끝이 아니고 또다른 시작이다. 남들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털면 아마도 20kg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정도면 메주 쑤고 조금 남겨 내년 여름 콩국수도 해먹을 수 있는 양이다. 우리는 메주를 대두 한 말 정도 쑤면 충분하다. 쥐눈이 콩도 베어 함께 말리고 있다. 이것은 진짜 조금이라서 내가 전지 가위로 잘라 옮겨 놓았다. 콩잎은 죄 .. 2020.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