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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금화규2

비가 안 오니 일하기 좋다. 토종오이 노각오이 두 종류의 오이는 우리 토종이어서 씨앗을 받아놓았다가 이듬해 다시 심기 때문에미처 따지 못해 숨어 늙어 가는 것으로 한 개씩 종자용으로 기르고 있다.호박도 한 개는 일찍 열린 것으로 늙으라고 두었었는데어제 보니 너구리 소행이지 싶은데 모두 갉아 먹고 한귀퉁이만 남아 있었다.시골/산골에서 농사를 짓는 일은 야생동물과도 나누어 먹어야 되는데이 놈들이 적당히 먹는 게 아니고 아주 몽땅 싹쓸이를 하니 그것이 문제다.오이는 울타리를 쳐 놓은 밭에서 자라고 있고 호박은 그냥 두었더니...그래도 호박은 안먹었는데 장마에 먹을 것이 없었나 한번 맛들이면 계속 올텐데 걱정이다.  영란씨네 복숭아 땄다 그러더니 부군이신 황선생이 선물로 가지고 오셨다.좋은 것으로 골라 담아 오셨을테고...이렇게 주변에 나.. 2024. 7. 20.
비 오기 전에 ​가을이 깊어 지면 꽃길을 만들어 주는 길가의 국화.온갖 풀이 한데 엉겨 국화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오늘 작정을 하고 이곳의 주인이 누구인지 찾아 주려 한다.​풀을 뽑고 나니 휑~하다​내친김에 순도 한번 잡아 주고 군데 군데 옮겨 심기도 하고 그랬다.퇴비라도 좀 뿌려줘야 가을에 꽃 볼 염치가 생기겠는데오늘은 힘들어서 여기까지만...​​점심을 먹은 후에 잠깐 쉰다 하다 깜빡 잠이 들었었다.비 오기 전에 새로 조성한 마을 꽃밭에 내다 심을 것이 있어 깜짝 놀라 깨어금화규와 다투라 모종판을 가지고 내려 갔다금화규는 아직 덜 자라서 조금 큰 것만 골라 가지고 가고다투라는 지난번 루엘리아 심은 고랑 빈 곳에 채워 심으려고 가져 갔었다.앞으로 모종이 자라는 대로 날씨를 봐가며 한가지 씩 내다 심으면 되겠다.​​사실.. 2024.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