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스2 여름 반찬 무성한 고구마 덩굴에서 좀 이르다 싶어도 줄기를 잘라 손톱밑이 까맣게 되도록 껍질을 벗기고 엊그제 영란씨가 가져 온 그린빈스를 건새우를 넣고 볶았다. 그린빈스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데쳐낸 다음 찬물로 헹궈 놓고 조금 크기가 있는 붉은 건새우를 마른 팬에 잠깐 말리듯 볶다가 기름과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볶으면서 그린빈스를 넣고 진간장 한 술과 굴소스로 간을 했다. 가끔은 중화풍으로 돼지고기와 볶기도 하고 스테이크의 가니쉬로 쓰기도 하지만 요즘 여름 반찬으로는 건새우에 볶는 것이 내 입맛에는 맞는다. 고구마줄기는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면 손에 물도 안들고 잘 벗겨지는데 이번에는 그냥 생으로 꺽어 가며 벗겼더니 손끝이 볼만해 졌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 마늘과 파를 넣고 볶으며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거의.. 2024. 7. 23. 가끔은 혼자여도 편하다 우리집 토종 옥수수가 늦다는 얘기를 듣고 영란씨가 오전에 옥수를 쪄서 가지고 왔다. 그린빈스 수확한 것도 함께... 옥수수도 찰지고 구수해서 순식간에 한 자루 뚝딱 먹고 있으려니 우리 미레가 먹고 싶어하며 바라다 보고 있어 몇 알 따서 주었더니 아주 잘먹는다. 남편이 없으니 점심은 남편이 절대로 안먹는 바질페스토 파스타. 며칠 전에 만들어 두었던 바질 페스토를 이용한 것. 마늘을 저며 볶다가 새우살 조금 넣고 후추를 뿌리고 버터와 치킨스톡 한수저. 삶은 파스타면을 넣고 볶으며 면수 한국자 그리고 불끄고 바질 페스토 두 스픈. 이렇게 간단하게 끝. 간은 버터도 가염이고 치킨스톡도 간이 있고 나중에 버무리는 페스토에도 약간의 간이 있어 따로 소금은 넣지 않았다. 치즈를 좋아하니 무심하게 파마산 치즈가루 톡톡.. 2024.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