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1 가을 열매 구기자 어느해 마을에서 구기자 나무 몇가지 꺽어다 꽂아 놓은것이 제 혼자 자라 세를 불리더니 작년부터 열매가 열려 가을이면 붉게 익는데 올해는 유난히 많이 열리고 그 색이 너무 곱다 그냥 두고 보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일삼아 쪼그려 앉아 잘익고 굵은 열매만 골라서 땄다. 하자드니 그것도 일이라고 허리도 아프고... 적당히 듬성듬성 따 내어서 잘 씻어 햇살 아래 내어 널었다 어디에 좋다고 부러 사서 먹기도 한다던데 그냥 말리기는 하지만 어디에 소용이 될지는 모르겠다. 다음주 부터 추워진다고는 하는데 이곳은 아직 김장을 하는 집도 없고 우리는 애들 생일 주간인 셋째주에 날을 잡아 놓았다. 그전에 배추를 가져 가는 동생과 남편 친구를 먼저 부르고 배추를 절여 준다고 자진해서 손 .. 2021.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