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1 가을 숙제 하나 해결 고추방앗간 풍경 오늘 그간에 따서 건조해 두었던 고추를 방앗간에 가지고 가서 가루를 내왔다 지난번 비가 여러날 올 때 고추밭에 병이 확 번져서 더이상 고추를 딸 수 없게 되었으니 더 기다릴 것도 없고 고추 봉다리가 커다란게 쌓여 있으니 심란해서 오늘 날 잡아 숙제를 했다 아침에 남편 차로 방앗간에 실어다 놓으라 부탁을 했고 나는 나중에 가서 기다렸다가 고추가루가 다 빻아진 것을 가지고 왔다. 방앗간에 나가는 김에 녹두도 갖고 가서 기계로 한번 한번 드르륵 타가지고 왔다. 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두고 일년 내 필요할 때마다 덜어 내어 쓰면 되겠다. 시골 방앗간은 주인만 일을 하는게 아니고 손님도 함께 거들어 일을 한다 한참 바쁜 철이기도 하고 다들 잘 알고 지내는 처지이기도 하려니와 일이 몸에 밴 시골분.. 2021.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