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1 자발적 이사 지난 여름 머루를 보내고 한동안 마음이 안좋았는데 집 초입에 지어줬던 머루의 집이 머루를 안에 들여와 지내고 부터 내내 비어 있었으니 그 기간이 거의 2년 가까이 되었다 이동식 이었으면 들어내어 치웠어야 하는데 단열재를 넣어 벽돌을 쌓아 이중으로 튼튼하게 지어준 것이라서 내내 비워 두기도 그렇고 지난 가을 그 집을 청소하고 다시 손 보아서 설국이를 들이기로 했다. 다행히 설국이도 그집이 맘에 들었는지, 아니면 이제 우리집 1호 지킴이가 됐다는 책임감을 눈치챘는지 잘 들어가고 편안하게 적응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설국이랑 집을 마주 보며 있던 미레가 제집을 거부하고 대문안에 고양이들의 셰어하우스격인 곳으로 이사를 들어왔다. 평소에는 고양이들도 안들어 가고 비어 있었지만 혹 겨울이 되어 추워지면 쓸모가 있을.. 2020.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