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공동육아1 美猫한 이야기 우리에게 기대 사는 고양이들이 대략 열 일곱 마리 정도 되는데 언제 부터 얘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지 않기로 했다. 때 되면 꼬박 꼬박 밥만 먹으러 오는 녀석. 사 나흘 간격으로 가끔 나타나는 녀석도 있고 집 울 안까지는 아니어도 가까운 언저리에 사는 애들도 있고 대문안까지 들어 와 내 집이다 그러면서 편히 지내는 애들도 있는데 그 모두가 지 맘대로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기 때문에 어느날 이름 불러 가까이 지내다 슬그머니 사라지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애면글면 마음이 너무 쓰여서 그저 무심하게 오는 애들 밥주고 물그릇 챙기고 어디 아프다 싶으면 손에 잡히는 애들은 치료도 해주고... 아무리 안타까워도 절대로 손을 못대게 하는 애들은 지 팔자니 할 수 없고 ...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게 된지는 .. 2022.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