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2 아이들이 돌아 갔다. 매 끼니 간단하게 ...엊저녁과 아침상.점심에는 간장게장을 더하고 갈치를 구웠다.해물음식은 즈이들끼리 집에서 해먹지는 못하겠다 싶어문어숙회,꽃게무침,간장게장,박대구이,갈치구이 그렇게 생선위주로 밥을 멕여 보냈다. 육개장과 청국장, 단호박 넣고 끓인 꽃게찌개 국종류는 그렇게,드문드문 내게 오니 그 때나 엄마밥을 해먹인다.해 줄 게 그것밖에 없으니... 보내고 나면 늘 한 두가지는 빼먹은 게 있어서툇마루에 보낼 것들을 미리 꺼내어 점검중이다 ㅎ 김치 한 통씩. 아무도 곶감은 안먹는다해서 딸아이 친구 어머니께 드리라고, 아들은 소용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해서 김치한통과 쿨링백에 알타리김치와 꽃게무침문어 숙회 그렇게 싸보내고딸아이는 여기 저기 나누어 먹기도 하라고 감은 넉넉히김치 한 통. 그리고 알타리김.. 2024. 11. 10. 고구마가 기가 막혀. 어제 오전에는 마을회관 점심식사 봉사를 하고오후에 고구마를 캐려고 남편과 내가 각기 한 고랑씩을 맡아 자리를 잡았다.엊그제 고구마순 남은 거 몇 개 따로 꽂았던 곳 캔 것은 황송한 지경이고본 밭에는 가뭄에 콩나듯이 고구마가 들었더라.굼벵이가 먹고 꼴이 그래 그렇지 그간에 지었던 고구마 농사는 너무 잘 된 것.고구마 캐며 참 재미 없었다^^ 그중 훌륭하게 세 개가 나란히 달려 나오니 남편이 기념 사진을 찍으란다 ㅎㅎ딱 한번 이런 것을 캤고 한개도 안들은 곳이 대부분...고구마 농사가 이렇게 부실해 보기는 생전하고도 처음이다.두 단 심어서 캐기 힘들겠다고 투덜거렸다가 할 말을 잃었다.한 단 심었더라면 정말 나 혼자 먹을 것도 안나올 뻔 했다. 게다가 시거든 떫지나 말라고 했던가.여전히 굼벵이가 핥고 지나.. 2024. 10. 3. 이전 1 다음